민주노총 강령 중 ‘6. 우리는 독점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라고 적혀있다. 현재 보수양당은 친자본 세력이다. 이로 인해 민주노총은 보수양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민주당은 반노동정책(교섭창구단일화, 타임오프제, 각종 수당 최저임금산입 등등)을 일삼아 우리 노동자들을 유린한 악의 정당이다.

지난 2월 13일 진보당은 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 참여를 결정하고 공식화했다. 결국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민주노총의 강령을 정면으로 위배한 정당과 야합을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15일에 열린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에서는 진보당의 지지 철회를 결정하지 못했다. 왜 진보당에는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는가!

민주노총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 위성 정당에 참여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 철회‘와 ‘민주노총 후보가 민주노총 지지 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과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민주노총 후보 자격을 상실한다’는 내용의 총선방침을 정했다. 또한 이를 통해 당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었다.

이번에도 다를 것이 없어야 한다. 민주노총의 강령을 위배한 정당과 야합한 곳은 정확하고 확고하게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 그것이 곧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선택이다.

노동당 충북도당 화섬분회는 민주노총의 진보당 지지 철회를 요청한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노동자 계급의 정치세력화를 되돌리고 보수양당을 더욱 강화하는 민주당발 비례위성정당 같은 야합에 기웃거리지 말아야 한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자주적인 결정을 이어가길 바란다.

2024년 2월 23일
노동당 충북도당 화섬분회